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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유적실 소감문
작성자 설지영 등록일 17.06.23 조회수 571

천상 유적전시실 수업 소감문

 

  안녕하세요. 천상 유적전시실 해설을 담당하게 된 학부모 설지영입니다.

천상 유적전시실은 천상초·천상중학교 개교 이전에 지표·시굴조사를 할 때 대장간 터가 발견이 되면서 학교는 짓되 전시실보존을 선택하게 되어 만들어진 곳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시발굴이 진행되었는데 천상초등학교 자리에서는 단야공방지(대장간)가 발굴되었고 천상중학교 자리에서는 집터유적이 발굴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시실보존을 하게 된 경우도 매우 드문데 그 이유는 삼국시대 대장간 터와 집 자리가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발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작년에도 유적전시실 해설을 해보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고 이런 역사적인 사실들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학교 1층 복도에 붙여져 있는 패널들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면서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주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들을까’ , ‘작년과 똑같이 설명하면 지루하게 생각할지도 몰라’.... 등 이런 저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해설을 했었고 올해는 2학년부터 5학년까지 해설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설명의 난이도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첫 시간은 3학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학년은 올해 처음으로 전시실에 들어와 보는 것이어서 모두들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이었습니다. 우선은 복도에 서서 천상 유적실이 생긴 이유와 의미를 간략하게 설명을 했고 전시실 안에서의 예절도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붙여져 있는 패널들을 짚어주고 유적실 안으로 들어가서 모형전시물과 대장간그림도 보여주었습니다. 중간 중간 질문을 할 때마다 아이들의 반짝거리는 눈과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대답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마지막 5분을 남겨두고 낱말퍼즐을 풀게 하면서 수업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하루 수업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몇 개월 더 아이들을 만나야 하겠지요. 힘들다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도 해설을 담당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고 책도 더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아이들이 우리가 사는 지역과 마을에 대해 애착심을 갖고 유물과 유적을 소중히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 땀 뻘뻘 흘리며 봉사해 주신 유적실 팀 여러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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